사회
최순실, 6차례 안 나와 체포영장…26일 체포 유력
입력 2017-01-23 19:30  | 수정 2017-01-23 20:10
【 앵커멘트 】
그동안 최순실 씨는 갖가지 이유를 들어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았죠.
결국, 특검팀이 최 씨를 체포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6일 강제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은 모두 일곱 차례.

하지만, 지난달 24일 단 한 차례만 특검에 출석하고 나머지 여섯 번은 모두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두 번은 '건강상 이유'로 이번 달에는 딸 정유라 씨의 체포 소식에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재판 준비 때문이라거나 "특검이 강압수사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대기도 했습니다.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지자 특검은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시비리와 관련해 최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체포영장을 집행을 해서 조사한 이후에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법원은 오늘(23일)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특검은 내일과 모레 최 씨의 재판이 잡힌 것을 고려해 오는 26일 최 씨를 강제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결국 체포영장 카드까지 들고 나오면서 최순실 씨는 더 이상 특검 수사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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