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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세론 굳히나?...3개주서 압승
입력 2008-02-10 15:30  | 수정 2008-02-10 15:30
지난 '슈퍼화요일' 이후 처음으로 열린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오바마 상원의원이 3개주 모두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최근 상승세에 가속도를 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지난달 슈퍼화요일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경선

지금까지 경선과 달리 이번 결과는 오바마 상원 의원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네브라스카주에서 열린 경선에서 오바마는 68%의 지지를 얻어 32%에 그친 힐러리를 가볍게 이겼고 워싱턴주와 루이지애나에서도 오바마는 압도적인 표차로 힐러리를 눌렀습니다.

인터뷰 : 오바마/민주당 상원의원
-"우리는 루지애나,네브라스카,워싱턴에서 승리했다. 북부,남부에서도 승리했다.유권자들이 변화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다음주 화요일 버지니아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오바마는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뉴스위크의 전화 여론조사결과서 42%를 얻어 오차범위내이긴 하지만 힐러리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이번주 화요일(12일) 예정된 메릴랜드·버지니아·워싱턴 DC 경선에도 흑인과 진보적 유권자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오마바 의원의 우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힐러리는 일단 370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는 3월4일 오하이오·텍사스·로드아일랜드 경선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입니다.

또, 취약 계층인 젊은 유권자 공략에 더욱 힘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 클린턴/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하지만 (젊은 유권자)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일단 오바마 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을 놓고는 여전히 팽팽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어 최종 승자 결정은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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