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심재철·박순자·나경원도 고심…2차 탈당사태 오나

【 앵커논평 】
그런데 탈당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건 충청 지역 의원들만이 아닙니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새누리당 텃밭인 TK지역과 부산 경남 출신 의워들까지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충청 지역 외에도 반기문 전 총장의 향후 행보에 맞춰 탈당을 고심하고 있는 의원들이 속속 늘고 있습니다.

「5선에 국회 부의장으로 중량감이 큰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도 반 전 총장 지지와 함께 탈당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수도권의 박순자 의원도 탈당을 전제로 반 전 총장 지지와 바른정당 입당 등을 놓고 고심 중이며,

▶ 인터뷰(☎) : 박순자 / 새누리당 의원
- "반 전 총장이냐, 유승민이냐, 남경필이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어떻게 하면 보수진영을 좀 더 단단하고 새롭게 만들 것인가에 더 가치를 두고 있어요."

귀국 전부터 반 전 총장 지지를 표명한 나경원 의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새누리당 의원 (지난 20일)
"(옮겨가시거나 그런 것도 고려하고 계시는지?) 도움 드리는 행보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수도권을 넘어 부산 경남과 새누리당의 텃밭인 TK 의원들도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새누리당 의원
- "충청도 외의 수도권이라던지 TK 쪽 또 PK 쪽 이렇게 현재 진행되고 있으니까 얘기 안 해도 뭐 그런 흐름이…."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반 전 총장의 정치적 행보에 맞춰 본격적인 추가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반기문발 2차 대형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