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임종룡 "올해 정책금융 사상최대 187조원 공급…상반기내 58% 이상 집행"
입력 2017-01-23 08:57  | 수정 2017-01-23 09:18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3일 "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금융공공기관을 통한 올해 정책금융 공급을 사상 최대인 187조원 규모로 확대·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활성화 지원에도 금융공공기관이 합심해 전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년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금융공공기관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안 등을 논의하고 "수요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분기내 25%, 상반기내 58% 이상으로 정책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에 따르면 산업은행 62조5000억원, 기업은행 58조5000억원, 신용보증기금 45조7000억원, 기술보증기금 20조원 등 금융공공기관에서 총 187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8조원 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임 위원장은 정책자금이 중소기업, 신성장분야에 제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신성장 공통기준 활용, 신성장 위원회 구성·운영 등 효율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을 주문했다.
금융공공기관들이 솔선수범해 청년채용을 확대할 것도 당부했다.
산은, 기보, 신보 등 12개 금융공공기관은 올해 약 1000여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5% 증가한 수준이다.
임 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 채용뿐만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핀테크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금융 분야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산은, 기은, 신보, 기보, 서민금융진흥원, 캠코, 주택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거래소, 예탁원, 금융보안원, 수은 등 12개 금융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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