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특검, 참고인 소환 조사
입력 2008-02-10 04:30  | 수정 2008-02-10 04:30
삼성 특검팀은 어제(9일) 삼성화재 실무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비자금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갑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 특검팀은 어제(9일) 삼성화재 실무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비자금 조성과 차명계좌 관리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설 연휴 동안 특검팀은 설날을 제외하고 수사를 계속했습니다.

특히 소환 조사보다는 수사자료를 검토하고 증거물 분석에 치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일 삼성증권 전산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무위로 돌아가자 재차 압수수색 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체포와 구속 등 강제수사에 착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미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로 삼성화재 김승언 전무와 김모 부장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

'e삼성' 전 대표이사를 지냈던 신응환 삼성카드 전무를 소환하며 착수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수사는 이번주부터 본격화 될 예정입니다.

특히 4건의 고소·고발 사건 가운데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의혹 사건과 관련된 피고발인과 참고인들을 본격적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관련 삼성 임직원 가운데 소환 대상자를 선별하고, 이들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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