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김기춘·조윤선 오늘 잇따라 소환
입력 2017-01-22 08:40  | 수정 2017-01-22 10:24
【 앵커멘트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22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잇따라 소환합니다.
특검은 다음 달 초에 있을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비하기 위해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소환한 시각은 각각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로 어제 새벽 구속됐습니다.

또 두 사람은 국회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에 대해 모른다고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춘 / 전 청와대 비서실장(지난달 7일)
- "블랙리스트니 뭐 좌파를 어떻게 해라…. 전 그런 얘기 한 일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조윤선 / 전 문체부 장관(지난해 10월)
- "그런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특검은 어제 조 전 장관을 불러 3시간 동안 블랙리스트와 박 대통령의 연관성을 캐물었습니다.

또 김 전 실장도 소환했지만, 김 전 실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대고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박 대통령 대면 조사를 대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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