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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5승 1패’ 대한항공, 김학민 아끼고도 완승
입력 2017-01-20 22:59 
대한항공은 20일 OK저축은행을 꺾고 단독 선두 체제를 만들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고수한 채 4라운드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20일 안산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6-24)으로 이겼다.
김학민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매 세트 교체로 뛰었으나 그 빈자리는 크지 않았다. 팀 공격성공률 55.71%를 기록한 가운데 가스파리니가 팀 내 최다인 20득점(59.25%)을 올렸다. 신영수도 14득점(52.63%)으로 제 몫을 다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17승 7패(승점 49점)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점차 1강 체제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43점)과는 승점 6점차. 혼전 양상이던 4라운드에서 5승 1패(승점 15점)로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반면, OK저축은행(승점 13점)은 4라운드 전패(6경기)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지 못했다. 2라운드 이후 2승 16패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은 7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20패(4승) 고지를 밟았다. 6위 KB손해보험(승점 29점)과 승점 16점차로 최하위 탈출마저 쉽지 않게 됐다.
한편,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선두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이겼다. 러브가 44득점(37.38%)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승점 43점을 기록, 2위 IBK기업은행(승점 36점)에 승점 7점차로 앞서며 4라운드를 마감했다. 그러나 악재도 있었다. 이재영이 1세트 도중 왼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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