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월 14~20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만에 오르면서 지난주 대비 0.02% 상승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은 강동(0.25%)을 비롯해 서대문(0.09%) 은평(0.05%) 송파(0.04%) 금천(0.04%) 순으로 올랐다.
강동구의 경우 5월께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 둔촌주공1·2·3·4단지가 각각 500만~2500만원가량 오른 반면 이달 입주한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500만~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가량 올랐다.
강남과 서초는 각각 0.02%씩 오른 가운데 이 지역 재건축 단지는 관망세가 이어지며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 3구의 재건축 단지의 경우 강동구 둔촌주공,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며 국지적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매매 심리는 아직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이다.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 팀장은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하한가가 소폭 오른 것"이라며 "다만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지난 18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변경 계획안이 다른 안건에 밀려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다음달로 미뤄지게 돼 거래 분위기는 다시 조용하다"고 말했다.
실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서대문구는 한양, 충정로SKVIEW가 500만~2000만원 올랐고 은평은 은평뉴타운박석고개힐스테이트가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매매시장은 관망세 속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한편 전세시장 역시 서울은 0.01% 상승했다. 송파(0.09%)에 이어 서초(0.08%) 마포(0.07%) 순으로 전세금이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와 장지동 송파파인타운3단지가 500만~5000만원가량 올랐고 서초구는 잠원동 잠원동아와 서초동 신동아1차가 1000만~3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양천(-0.10%)과 동대문(-0.08%) 노원(-0.03%) 등은 거래 부진 속에 전세 시세가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재건축의 경우 사업 진행에 따른 기대감도 있지만 분위기를 이끄는 분양시장이 잠잠한 데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 등이 여전히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 센터장은 "전세의 경우 겨울철 잠잠해진 이사 수요와 새 아파트 물량 등이 영향을 미치며 전반적으로는 안정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동구의 경우 5월께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 둔촌주공1·2·3·4단지가 각각 500만~2500만원가량 오른 반면 이달 입주한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500만~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가량 올랐다.
강남과 서초는 각각 0.02%씩 오른 가운데 이 지역 재건축 단지는 관망세가 이어지며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 3구의 재건축 단지의 경우 강동구 둔촌주공,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며 국지적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매매 심리는 아직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이다.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 팀장은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하한가가 소폭 오른 것"이라며 "다만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지난 18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변경 계획안이 다른 안건에 밀려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다음달로 미뤄지게 돼 거래 분위기는 다시 조용하다"고 말했다.
실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서대문구는 한양, 충정로SKVIEW가 500만~2000만원 올랐고 은평은 은평뉴타운박석고개힐스테이트가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매매시장은 관망세 속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한편 전세시장 역시 서울은 0.01% 상승했다. 송파(0.09%)에 이어 서초(0.08%) 마포(0.07%) 순으로 전세금이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와 장지동 송파파인타운3단지가 500만~5000만원가량 올랐고 서초구는 잠원동 잠원동아와 서초동 신동아1차가 1000만~3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양천(-0.10%)과 동대문(-0.08%) 노원(-0.03%) 등은 거래 부진 속에 전세 시세가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재건축의 경우 사업 진행에 따른 기대감도 있지만 분위기를 이끄는 분양시장이 잠잠한 데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 등이 여전히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 센터장은 "전세의 경우 겨울철 잠잠해진 이사 수요와 새 아파트 물량 등이 영향을 미치며 전반적으로는 안정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