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설로 김포공항 비행기 8편 결항…여객선 104척 운항 중단
입력 2017-01-20 10:10  | 수정 2017-01-21 10:38

20일 새벽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비행기 결항과 여객선 운항중단이 속출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8시까지 폭설에 따른 통제·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김포에서 여수·포항·사천으로 향하는 7개 항공편, 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1개 항공편 등 모두 8편이 결항했다"고 밝혔다.
여객선도 폭설과 함께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인천·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72개 항로 104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주요 도로 중에서는 경기 연천 군도 9호선, 전북 남원 지방도 737호(지리산도로), 전남 구례 지방도 861호(노고단도로) 세 곳과 제주도 1100도로가 통제됐다.

북한산·도봉산·속리산·지리산·계룡산·월악산·내장산을 비롯한 국립공원 탐방로 233곳도 출입이 통제됐다.
안전처는 전날 대설에 대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단계를 가동했다.
지역별 대책본부에서는 1만2466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주요 적설 지역에 1만818명의 인력과 3134대의 장비를 투입해 염화칼슘 5198t 등을 살포했다.
안전처는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산간도로와 급커브 구간 등 취약도로 빙판길을 집중적으로 제설하고, 출근길 교통소통에도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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