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속영장 기각에 반응 "유전무죄" vs "당연하다"
입력 2017-01-19 19:30  | 수정 2017-01-19 19:50
【 앵커멘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특검의 무리한 수사였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유전무죄 판결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나라 경제를 지키기 위한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희 / 경남 김해시
- "당연히 기각돼야 하고, 삼성 죽이기에 검찰이 나선다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거예요. 이 정도로 한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보수단체들의 모임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도 논평을 통해 특검이 무리한 시도를 했다며 비판했습니다.

반면에, 국민행동 측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사법부가 재벌들의 돈과 권력 앞에 굴복해 '유전무죄'식 판결을 내렸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권영국 / 국민행동 법률팀장
- "판사의 말장난으로 인해 법치와 정의는, 그리고 법의 평등은 시궁창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국민행동 측은 구속영장 재청구를 요구하는 등 앞으로 재벌 심판을 촉구하는 범국민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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