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한 차기 은행장은 김형진·임영진 거론
입력 2017-01-19 17:27  | 수정 2017-01-19 18:16
오는 3월 취임하는 후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손발을 맞춰야 하는 신한은행 차기 행장에 대해서도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지주의 최대 계열사(순익 기준 2016년 3분기 누적 1조5000억원)인 동시에 국내 1위 리딩 뱅크다. 현재 은행장인 조용병 행장의 임기는 한동우 현 금융지주 회장과 마찬가지로 3월 만료된다.
현재 계열사 대표 가운데는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과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이동환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 등이 차기 행장 후보로 언급된다. 금융지주 내부에서는 1958년생인 김형진 부사장(전략기획담당)과 1960년생인 임영진 부사장(경영지원담당)도 거론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1960년생인 서현주 개인그룹 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금융지주 회장, 행장 교체에 맞춰 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세대교체도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3월 CEO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신한신용정보, 신한PE까지 7곳에 달한다. 새롭게 선임된 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구상대로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서는 해당 CEO들의 대거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지주는 2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 이어 신한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자경위가 추천한 후보를 심의·선정한 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한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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