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정의화 회동…반기문, 여권 넘어 제3지대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주 범여권 내의 대표적 '제3지대론자'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의장은 19일 "설 전에 반 전 총장과 한 번 만나기로 했다. 24일이나 25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관심을 끄는 것은 조기대선이 가시화되는 흐름 속에서 활발해지고 있는 '제3지대' 구축 논의와의 연관성입니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비박(비박근혜), 비문(비문재인) 진영이 힘을 합쳐 대선 전 개헌을 성사시키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개헌을 고리로 단일후보를 배출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항마를 만들자는 '제3지대론' 내지 '빅텐트론'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나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이 보수 진영의 전통적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라면 정 전 의장과의 회동은 제3지대 참여 가능성을 엿보는 동시에 중도로의 외연 확장을 겨냥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런 맥락에서 반 전 총장은 정 전 의장과의 회동을 고리로 김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 전 총리, 이 공동대표 등 제3지대 거론인사들과 순차적으로 접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 전 의장은 "반 전 대표가 제3지대에서 여러 세력을 합쳐 국민후보로 나서는 방법과, 아예 당을 만들어 당 대 당 통합을 하는 방법이 있다"며 "의견이 일치하면 협력하겠지만 일단은 본인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주 범여권 내의 대표적 '제3지대론자'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의장은 19일 "설 전에 반 전 총장과 한 번 만나기로 했다. 24일이나 25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관심을 끄는 것은 조기대선이 가시화되는 흐름 속에서 활발해지고 있는 '제3지대' 구축 논의와의 연관성입니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비박(비박근혜), 비문(비문재인) 진영이 힘을 합쳐 대선 전 개헌을 성사시키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개헌을 고리로 단일후보를 배출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항마를 만들자는 '제3지대론' 내지 '빅텐트론'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나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이 보수 진영의 전통적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라면 정 전 의장과의 회동은 제3지대 참여 가능성을 엿보는 동시에 중도로의 외연 확장을 겨냥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런 맥락에서 반 전 총장은 정 전 의장과의 회동을 고리로 김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 전 총리, 이 공동대표 등 제3지대 거론인사들과 순차적으로 접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 전 의장은 "반 전 대표가 제3지대에서 여러 세력을 합쳐 국민후보로 나서는 방법과, 아예 당을 만들어 당 대 당 통합을 하는 방법이 있다"며 "의견이 일치하면 협력하겠지만 일단은 본인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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