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설연휴 템플스테이 어때요?` 전국 45개 사찰서 진행
입력 2017-01-19 15:17 
해남 미황사 지난해 설연휴 템플스테이.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전국 사찰에서 '설맞이 특별 템플스테이'를 연다.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번 설 연휴를 맞아 45개 사찰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각 사찰마다 개성있게 운영된다. 일출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강원 동해시 삼화사에서는 '자연 속에 나를 쉬다'를 주제로 이달27일부터 30일까지 템플스테이를 연다. 가까운 촛대바위의 일출을 바라보면서 소원이 적힌 풍등을 띄우고 무릉계곡과 두타산에서 명상 산행을 하는 등 자연과 힐링이 조화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경기도 용인 법륜사에서는 정월초하루에 만들면 복을 가져다 준다는 복조리 만들기부터 내 마음의 불상 그리기, 드림 유등(油燈) 띄우기, 오색팔찌 만들기 등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경기 양주 육지장사의 프로그램도 좋다. 불가에서 전해내려오는 비법으로 발효시킨 산돌배, 산도라지, 산수요, 구기자 등 다양한 효소를 맛볼 수 있고 게르마늄, 쑥 등으로 만든 온열기로 자연치유를 체험할 수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각 사찰들 모두 세배하기, 합동차례, 윷놀이 등 설과 어울리는 프로그램들을 포함하고 있어 사찰에서 명절을 보내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조계종 템플스테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허연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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