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 서울에 최고 10cm 대설특보…출근길 비상
입력 2017-01-19 14:37 

20일 새벽부터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예상돼 출근길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20일 새벽을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충청지역에 대설예비특보를 발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예비특보는 기상특보 발령이 예상될 때 미리 예고로 내는 특보를 말한다. 대설예비특보는 19일 밤부터 서해5도에 내려진 뒤 20일 새벽에는 Δ서울 Δ경기도 Δ충청북도(제천, 증평, 단양, 음성, 진천, 충주) Δ충청남도(당진, 홍성, 서산, 태안, 예산, 아산, 천안) 등으로 확대된다.
예상 적설량은 Δ서울·경기(경기 남부 눈 많은 곳 15cm 이상), 충청 북부, 강원 영서, 경북 북동산지, 경북 북부동해안 5~10cm Δ강원 영동,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 5~20cm Δ충청 남부, 그 외 남부지방, 제주도(산지제외) 1~5cm 등이다. 20일 새벽과 오전에는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오후부터 밤까지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20일 새벽에는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추워질 것"이라며 "저기압의 이동경로가 예상보다 남하할 경우 강설(적설) 집중구역도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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