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성장둔화 속 신뢰경영 필요"
입력 2017-01-19 12:59  | 수정 2017-01-19 14:41
윤형식 매경비즈 대표이사가 '제2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성장둔화 속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경영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윤형식 매경비즈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2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시상식은 매경닷컴이 주최하고 매경미디어그룹이 후원하는 행사로 이날 국내 최고의 경영철학을 가진 기업과 기관 23곳을 선정·발표했다.
윤 대표는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한 뒤 "지난해 12월 미국은 2015년에 이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며 "이는 일종의 신호탄이며 돌발변수만 없다면 올해 계속해서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경제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국내 경제는 상황이 좀 달라 보인다"며 "얼마전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8%에서 다시 2.5%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내수 회복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또 여전히 낮은 기대 심리와 불안감이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라고 우려했다. 윤 대표는 "특히 국내 정치 불안정으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효과적인 대내외 정책대응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상승, 가계부채 상환부담, 기업들의 구조조정, 부동산시장 활력 약화 등은 국내 경제 회복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각 계 경영자들의 의사결정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나 균형감을 잃지 않고, 경제논리에 맞춰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경영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 기업들의 성과를 기록한 서적이 함께 출간됐다"며 "한 분 한 분의 성과와 업적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공적들을 모아 널리 알려 여러분들이 지나온 길을 겪고 있는 또는 겪게 될 동료와 후배 경영자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민간기업, 공기업, 기관 등 각종 기관·단체 23곳이 선정됐다. 이중 환경친화경영에서는 한국남동발전, 사회책임경영에서는 파나소닉코리아, 신뢰경영에서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2년 연속 수상해 눈길을 끈다. 고객만족경영에서는 리젠시빌주택·영림임업·부산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 기술혁신경영에서는 신영기술개발·비아이피, 리더십경영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수상했다. 고객행복경영에서는 듀오정보, 소비자중심경영에서는 NH농협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동반성장경영에서는 롯데면세점, 일자리창출경영에서는 두리잡이, 사회공헌경영에서는 서연이화, 미래창조경영에서는 애드브레인, 글로벌경영에서는 한샘과 부산광역시가 영예를 안았다.
환경친화경영에서는 피죤, 지역상생경영에서는 광주시, 지속가능경영에서는 담양군, 지속가능중심경영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 고객행복경영에서는 다비치안경체인, 사회공헌경영에서는 전남대학교병원이 수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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