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복무 1년 단축"에 말 바꾸기 논란…안희정, 남경필 맹공
입력 2017-01-19 10:43  | 수정 2017-01-19 13:21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대표가 군 복무기간을 최대 1년까지 단축하겠다고 밝힌 공약에 대해 또 말을 바꿨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물론이고 아군으로 여겼던 안희정 충남지사까지 나서 공세를 취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담집을 발간하며 군 복무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힌 문재인 전 대표.

「현재 21개월인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인 후 1년까지도 더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18개월까지 단축하는 것은 당초 계획대로 가야 되는 것이고, 더 군 복무기간을 단축할 여지가 있다."

이에 대해 평소 모병제를 주장해온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문 전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 문 전 대표가 지난 대선 때는 모병제 도입을 주장하더니, 이번에는 모병제를 통일 이후로 미루고 군 복무 단축을 들고 나왔다며 '오락가락 행보'라고 비판한 겁니다.

같은 당 소속인 안희정 충남지사도 "군 복무 단축은 표를 전제한 공약"이며 "나라를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비판이 쏟아지자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당장 1년으로 단축하자는 공약은 아니었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선거 때만 되면 군 복무기간이나 모병제 논란이 되풀이되면서, 정작 국방개혁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송철홍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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