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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이 리옹行…맨유, 되사기 조항 넣어
입력 2017-01-19 09:52 
실패한 맨유 ‘7번’으로 기억될 멤피스 데파이.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주제 무리뉴 체제에서 설 자리를 찾지 못한 멤피스 데파이(22)가 살길을 찾아 맨체스터를 떠난다.
프랑스 언론 ‘르키프, 영국공영방송 ‘BBC' 등 유럽 유수 언론에 따르면 데파이는 프랑스 올랭피크리옹 이적이 확정적이다.
이미 리옹으로 건너가 세부사항 조율 중이다. 리옹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언론 추정 이적료는 1600만 파운드(약 231억원). BBC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맨유가 정해진 금액을 지급할시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이 삽입됐다.
데파이는 2015년 5월 PSV에인트호번 소속으로 이적료 2230만 파운드(당시 환율 약 370억원)를 받고 맨유에 입단했다.
구단에서 상징적인 번호인 ‘7번을 내릴 정도로 큰 기대를 걸었으나, 경기장 안 경기력보다 경기장 밖 행실이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이적 첫 시즌 루이스 판 할 전 감독의 비호 아래 45경기(7골)에 출전했다. 하지만 올시즌 무리뉴 감독은 데파이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리그 출전 기록은 20분(4경기)에 불과했다.
PSV 시절 에레데비지를 평정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2018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리옹에서 재기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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