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의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신년 공식 일정 중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 건설현장을 깜짝 방문해 화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통령이 지난 16일 키얀리 지역 화공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현장은 지하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추출해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한다. 준공후 투르크 최초의 종합 석유화학단지로 기대된다. 이곳의 생산물은 내수 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을 통해 앞으로 투르크메니스탄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부총리 등과 전격 현장을 방문해 김면우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 등 현장 직원들과 만나 노고를 치하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공사 기한도 앞당겨 진행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 현장에 대한 그의 관심은 꾸준했다. 앞서 2010년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경영진을 초청면담했고 2012년 갈키니쉬 가스탈황설비 프로젝트 현장도 방문했을 뿐 아니라 2014년 착공식 당시에도 직접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 대해 상당히 만족했다"며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훌륭한 성공사례로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