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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말뼈에 골다공증 개선 성분
입력 2008-02-08 06:15  | 수정 2008-02-08 06:15
제주산 말뼈에 골다공증을 개선하고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 말을 원료로 하는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제주방송 고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 바이오산업센터입니다.


제주산 말뼈를 활용한 제품이 제조되고 있습니다.

말뼈가 신경통에 좋다는 효능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고태일 / 제주방송 기자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같은 말뼈 제품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아 건강보조식품으로 등록시키는 데 제한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제품에 효능을 표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말뼈에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말뼈의 효능 검사를 벌인 결과 항염증과 암세포 성장 억제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 실험에서는 추출물이 세포성장을 촉진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 박수영 /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팀장
-"실험 결과 골세포가 30%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축산물 가공품으로 생산되는 말뼈 제품을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허가를 받도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송중용 / 제주특별자치도 축정과장
-"제품개발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함게 동시에 식약청에 건강기능제품으로 등록하기 위한 노력을 벌이겠다."

제주도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앞으로 추가 제품개발과 연구를 벌여 제주 말산업 발전을 위한 디딤돌로 삼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고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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