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날 도심 '북적'..."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입력 2008-02-07 15:25  | 수정 2008-02-07 15:25
설날을 맞아 도심 공원에는 연휴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희망으로 가득한 설날 표정을 강태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설날을 맞아 도심 공원에는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로 붐볐습니다.

오랜만에 해보는 제기차기와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에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인터뷰 : 정민수 / 인천시 부평
-"가족이 좀 더 화목해지면 좋겠어요. 그리고 돈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박또박 소원을 적는 고사리손.

올 한해 소원을 가득 담아 새끼줄 위에 정성스럽게 매달았습니다.

인터뷰 : 김길수 / 경기도 남양주시
-"중산층보다도 서민이 좀 더 잘 살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해요. 새로 바뀐 사람도 있고..."

커다란 윷을 가슴에 가득 안고 힘껏 던져보고는 얼굴에는 금새 미소가 번집니다.

즉석으로 알아보는 토정비결에, 올 한해도 운수대통입니다.

인터뷰 : 오서연 / 서울 신정동
-(부모님께 바라는 게 있다면?) "용돈...그리고 제 입장을 먼저 많이 생각해 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 새해를 맞은 외국인도 기쁘기는 마찬가진입니다.

인터뷰 : 팀 데이 / 오스트레일리아
-"아주 재미있습니다. 방금 도착했는데, 지금까지 계속 이것저것 신기한 것들을 둘러보고 있는 중입니다."

극장가에도 설 대목을 앞두고 개봉한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민족의 대명절 설날.

새해를 맞은 시민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새 희망으로 가득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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