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전기술, 추가 성장 모멘텀 필요"…목표가↓
입력 2017-01-18 08:49 

NH투자증권은 18일 한전기술에 대해 해외 수주, 신규 사업 등 추가적이 성장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한전기술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26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26억원으로 전망했다. 4분기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부실현장 대부분이 종료되며 비용 절감된 효과가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경주 지진 이후 여전히 국내 원자력발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이어지고 있다. 원자력부문 매출 비중이 2015년 54%에서 2018년 81%까지 증가하며 한전기술의 원자력발전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게다가 원자력발전에 대한 정치권의 개입도 커져 당분간 시장 상황이 개선될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당분간 원자력발전 관련된 추가적인 모멘텀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2018년부터 진행되는 고리 1호기 폐로 사업, 석탄발전에 대한 친환경 설비 설치 작업 등을 의미 있게 수주한다면 모멘텀 공백 일정 수준 극복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원전 수주가 실제로 이어질 경우 국내 부문의 리스크 배분이 가능해져 부정적인 모멘텀들이 일정부분은 해소될 것"이라면서"아직 가시적인 수주 뉴스는 없는 상황으로, 2017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수준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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