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독도 소녀상'도 추진된다…올해 건립 목표
입력 2017-01-17 19:41  | 수정 2017-01-17 20:29
【 앵커멘트 】
서울과 부산에 이어 이번엔 독도에도 소녀상이 건립될 것 같습니다.
경기도의회에서 올해 건립을 목표로 독도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과 부산에 이어, 이번엔 독도에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한 모금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일본군 침략전쟁 때문에 이유도 모르고 원인도 모른채 집에서…."

경기도의회 소속 독도사랑·국토사랑회가 도의회 로비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전국 규모의 모금운동을 시작한 겁니다.

상반기에는 경기도의회 안에, 하반기엔 독도에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인터뷰 : 민경선 / 경기도의회 의원 (독도사랑·국토사랑회
- "12월 14일이 일본 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날입니다. 6주년이 되는 날인데, 그 시점에 맞춰서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할 예정…."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모금뿐만이 아닙니다.


독도가 천연보호구역인 만큼, 소녀상 설치에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정부 허락이 필요합니다.

현상변경 허가신청서라는 것을 작성해 관할 지자체에 제출해야 하고, 문화재청에서는 이를 보고 문화재 보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겁니다.

▶ 인터뷰(☎) : 문화재청 관계자
- "(독도에 신청이) 많지는 않죠. 불허난 것도 많을 거고. 기본적 원칙은 그거예요. 독도 관리에 꼭 필요한 시설에 한 해서는 허가를 내주고 그렇지 않으면 어려움이 있는 거죠."

모금운동을 시작한 경기도의회 측은 다음달 7일부터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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