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불통의 아이콘 서울대생들이 소통을 한다?
입력 2017-01-17 19:15 
불통의 아이콘 서울대생들이 소통을 한다?
서울대학교 학부 학생들의 좌충우돌 ‘소통 실천기!

서울대학교 학부 학생들 각자가 만나고 싶은 소통 대상을 선정해 소통을 시도한 과정을 담은 책이다. 학생들로 이루어진 모두 11개 팀이 11개 그룹을 만났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일진 청소년, 농아인, 독립출판사 대표, 실천적 미디어 학자 강준만 교수, 서울대의 전설적인 동아리 선배, 혼밥족을 위한 밥친구 연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저명한 진보성향의 경제학자 이준구 교수, 문화 충돌을 겪었던 탄자니아 출신 유학생, 성매매 여성 자활지원센터 관계자와 직접 대면하여 소통한 결과물이 11개 챕터에 담겼다.
11개 그룹의 소통 ‘주체와 ‘대상이 각기 다른 만큼 그들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소통의 개념과 범위도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에서 ‘소통에 대한 하나의 통일된 개념적 밑그림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소통의 가장 원초적 측면인 ‘포용과 배려에 집중함으로써 그것이 실제로 시도되는 ‘과정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이 책의 엮은이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윤석민 교수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어느 때 보다도 필요로 하는 소통 문제 해결에 하나의 해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성욱 MBN 기자 jj48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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