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목표수익 못내면 펀드수수료 깎아줘요"
입력 2017-01-17 17:32 
성과보수 공모펀드가 오는 3월 출시된다. 이 펀드는 운용보수를 절반으로 낮춘 대신 향후 수익률에 따라 성과보수를 추가 지급하는 상품이다. 펀드가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낮은 운용보수만 내면 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일반인들도 사모펀드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공모 재간접펀드는 오는 6월 나온다. 이와 함께 손실제한형 상장지수채권(ETN·출시 시기 3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4월) 등의 투자상품도 올해 상반기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본시장 개혁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김태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온라인에서 펀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펀드다모아 비교공시 사이트를 개시했다"며 "5월 중에는 로봇이 자문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부터 특정 금융사에 소속되지 않은 채 여러 상품을 비교 분석해 최적의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금융 주치의'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가 시행된다.
또 3월 단위농협을 시작으로 서민금융기관에서도 펀드 판매가 허용돼 공모펀드 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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