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백화점, 대구 신세계 오픈 한달만에 500만명 다녀가
입력 2017-01-17 15:43 
대구 신세계 전경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대구 신세계 방문 고객이 문을 연지 한달 만에 500만명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말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했지만 당초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다고 신세계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이날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대구 신세계에는 오픈한 첫 주말에만 100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다.
대구점 개장 이후 KTX동대구역 승·하차 인원은 60% 늘었고, 고속버스 이용객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 지난달 15일 문을 연 대구 신세계는 영업면적 10만3000㎡(3만1200여평)의 지역 최대 규모로, 대구를 넘어 국내 대표 쇼핑관광의 랜드마크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개점 한 달간 방문 고객 중 약 절반은 대구 외 지역에서 온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외 지역으로는 포항·울산·구미 등 경북 고객 비중이 20.2%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5.6%), 경기(4.1%), 경남(3.3%), 부산(3.1%) 등이 뒤를 이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외지고객 비중이 50%에 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는 KTX를 비롯해 김해국제공항, 전세계의 크루즈가 입항하는 부산항까지 끼고 있는 신세계센텀시티점의 48% 수준을 넘어서는 수치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구 신세계는 개장 1년 차 매출 6000억을 돌파하는 국내 최초의 지방 점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주말 매출은 하루 40억원을 웃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 상반기 루이뷔통, 보테가베네타, 디올, 생로랑, 불가리, 티파니 등 명품브랜드 매장들이 차례로 입점할 예정이다.
김봉수 대구 신세계 부사장은 "대구 신세계는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와 압도적인 하드웨어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품으며 대구시를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함께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복합환승·쇼핑센터가 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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