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맨, 이번엔 나를위해 뛴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활동이 막바지에 이르자 이명박 당선인 측근들의 총선 발걸음도 분주해 지고 있습니다.
특히, 명절 설을 맞아 새로운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방향은 정해졌다.

이른바 MB 맨들이 이번에는 자신들의 당선을 위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먼저 서울지역에서는 강승규 인수위 부대변인 마포갑, 배용수 인수위 정무분과 자문위원 강서갑, 권택기 비서실 정무기획2팀장은 광진갑, 정태근 전 서울 부시장은 성북갑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인터뷰 : 강승규 / 대통령직 인수위원
(서울 마포갑 예비후보)
- "서울시 국장을 했던 경험, 이명박당선인과 함께 국정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자사고를 도입하고 녹색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최신식 뉴타운을 건립하겠습니다."

수도권도 격전지 입니다.

백성운 행정실장이 고양 일산갑, 경윤호 자문위원이 고양 덕양갑, 김해수 전 후보 비서실 부실장은 인천 계양갑, 김영우 비서실 정책기획부팀장은 포천연천에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영남권은 기존 의원들의 텃새가 강해 공천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조해진 당선인 부대변인이 경남 밀양창녕, 박영준 비서실 총괄팀장은 대구중남, 김좌열 대변인실 자문위원은 경북 의성청송 출마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해진 / 당선인 비서실 부대변인(경남 밀양 창녕 예비후보)
- "국회에서 안정의석이 필요하고 당선인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뒷받침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

충청 강원권은 한나라당 과반수 의석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총리 후보로 거론됐던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이 충북 충주 출마가 거론되고 있고, 송태영 당선인 부대변인은 청주 흥덕을, 이이재 자문위원은 강원 동해 삼척 공천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송태영 / 당선인 비서실 부대변인(청주 흥덕을 예비후보)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철학과 비전을 뒷받침하고 청주를 충청권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출마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을 위해서 뒤에서 뛰었던 숨은 공신들.
자신의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둬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