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올해 안에 롯데마트 전 지점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롯데마트는 17일 환경부와 '전기차 충전기 설치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마트는 전기차 충전기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연내 119개 모든 점포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한다.
현재 롯데마트는 22개 점포에 24개(급속 21개, 완속 3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120개의 급속충전기가 추가로 설치되면 롯데마트 내 충전기 수는 144개로 늘어나게 된다.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30분이면 충전을 마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쇼핑과 전기차 충전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전기차 충전기 확대는 다음 세대를 위한 약속이자, 전기차를 이용할 잠재적 소비층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추후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마트는 환경부가 지정하는 친환경 점포인 녹색매장 102개를 운영하고도 있다.
2011년 도입된 녹색매장 제도는 고객의 친환경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환경 친화적인 시설 설치와 매장운영을 실천하는 유통매장을 정부가 지정하는 제도다.
대형마트에서는 약170개가 녹색매장 인증을 받은 가운데 롯데마트가 102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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