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공연, 퀸과 아바의 맞대결

설날 볼만한 공연 소식입니다.
록 그룹 '퀸'의 노래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위윌록유'와 '아바'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 '맘마미아'가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밖의 황정민 주연의 뮤지컬 '나인' 소식까지,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퀸'과 '아바', 한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뮤지컬로 부활했습니다.

[뮤지컬 '위윌록유']
먼저 '보헤미안 랩소디' '위 아 더 챔피언' '섬바디 투 러브' 등 주옥같은 래퍼토리로 무장한 뮤지컬 '위윌록유(We Will Rock You)'.

음악이 사라진 황량한 미래를 배경으로 주인공 갈릴레오가 전설 속의 악기와 록음악을 찾아가는 스토립니다.

코믹한 전개 속에서도 획일화 되어가는 가요계를 향해 던지는 메시지가 따끔합니다.

인터뷰 : 헤이즐 펠드먼 / 총감독
-"이 뮤지컬은 세계의 젊은이들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담았다."

[뮤지컬 '맘마미아']
아바의 '댄싱퀸'은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한국 뮤지컬이 낳은 스타 최정원과 김선경을 비롯해 전수경, 성기윤 등 쟁쟁한 출연진들이 등장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귀에 듣기 편한 노래가 이 작품의 특징.

스토리는 미혼모인 도나의 딸 소피가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는 3명의 남자를 결혼식에 초대하는 과정에서, 주인공 도나가 잃어버렸던 자신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뮤지컬 '나인']
뮤지컬 '나인'은 영화 '8과 1/2'을 무대화한 작품입니다.

바람둥이 영화감독 귀도 콘티니가 자신의 한계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몽환적으로 그립니다.

배우 황정민이 15명의 여배우와 함께 출연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