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박은령 작가가 신작 '사임당'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양청구 목동SBS에서 열렸다.
박 작가는 이날 "방영 예정일이었던 지난해 10월보다 지금 방송하는 게 좋은 듯하다. 최근 가편집된 30부작을 봤다. 3년 동안 교도소에 있다가 나온 느낌이다. 큰 작품을 한 뒤 비워내려고 했다가 작품을 봤는데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미리 작품이 나갔으면 저희가 블랙리스트 1호가 됐을 것이다. 작품에 정말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PD는 "과거 현실을 다루는 형식미가 앞선 작품과 비슷할 수 있으나 그 알맹이는 다를 것이다. 사전 제작을 가장 많이 한 PD다. 사전 제작의 가장 큰 장점은 면밀한 계획을 세워서 작가 감독이 계획한 이야기를 안정적인 궤도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푸는 퓨전 사극이다. 사임당과 이겸(송승헌)의 인연이 그려진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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