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한국인터넷진흥원, 보이스피싱 대응 위한 MOU
입력 2017-01-17 12:02 
<자료제공=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금융감독원이 합심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한다면 국민들이 행복한 전화만을 받는 금융안전지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17일 오전 금감원 9층 중회의실에서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과 관계자들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적토청산(積土成山, 흙을 쌓아 산을 이룬다)'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진 원장은 이날 "이 자리는 인터넷과 정보보호 기반 강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 온 금감원이 첨단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국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협약에 따라 금감원과 인터넷진흥원은 신고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에 대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신고된 번호를 공유하면 인터넷진흥원이 전화번호 변작여부를 확인해 원천 전화번호에 대해 전화번호 서비스 중단조치를 내린다. 변작되지 않은 전화번호의 경우 금감원이 미래부에 전화번호 이용중지를 요청한다.
아울러 인터넷진흥원이 보유한 피싱사이트 탐지 노하우 또한 금감원과 금융회사에 공유한다. 양 기관은 이 기술을 통해 피싱사이트를 탐지해 인터넷진흥원에 사이트 차단 요청을 하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다양한 첨단수법을 동원한 보이스피싱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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