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노인스트루먼트, NH스팩5호와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
입력 2017-01-17 09:46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NH스팩5호와 합병한다고 17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광섬유 융착접속기(이하 접속기) 생산 업체다. 접속기는 광케이블 안에 들어간 광섬유를 하나로 이을 때 쓰는 필수 장비로, 광학·전자·고도정밀 기술이 결합된 최첨단 기계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매출의 96%가 해외 수출로 발생한다.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신흥국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이 주요 수출국이다.
최근 신흥국에서 정부 주도로 광케이블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이 회사의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74억원과 145억원을 기록한 이노인스트루먼트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88억원, 16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각각 55%, 120% 성장했다.

김훈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히고 생산 품목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광통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NH스팩5호와 이노인스트루먼트의 합병비율은 1대 68.3이며,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3월 7일에 열릴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4월 10일이고, 신주는 4월 21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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