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특검, 최재성 의원 소환 조사
입력 2008-02-06 16:45  | 수정 2008-02-06 16:45
설 연휴 첫날인 오늘(6일) 이명박 특검과 삼성 특검팀은 여전히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명박 특검팀은 특히 상암 DMC 의혹을 처음 제기한 대통합민주신당의 최재성 의원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암 DMC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던 대통합민주신당 최재성 의원은 오전 11시경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 의원은 이 당선인이 특혜 분양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원칙을 가지고 수사하다 관련 사실이 드러날 경우 어떤 방식으로든 당시 서울시장의 의견을 물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검팀은 최 의원에게 의혹을 제기하게 된 경위와 다른 참고인들의 진술과 엇갈리는 내용 등을 자세히 캐물었습니다.

BBK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경준 씨를 오전부터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삼성 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오늘 그동안 확보해 놓은 수사 기록을 검토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또, 증거 인멸 혐의로 입건한 삼성화재 김승언 전무 등 2명의 형사 처리 여부를 검토하는 등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특검과 삼성 특검팀은 소환 조사가 쉽지 않은 연휴 기간동안 지금까지 확보해 놓은 수사 기록을 철저히 분석해 앞으로의 수사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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