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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남’ 호시노 전 감독, 일본 야구전당 입회
입력 2017-01-17 09:06  | 수정 2017-01-17 10:44
호시노 센이치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 전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열혈남으로 잘 알려진 호시노 센이치(69) 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이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17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 표창위원회가 16일 발표한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 대상자를 일제히 보도했다. 호시노 감독은 현역시절 면도날 같은 슈트로 유명한 히라마쓰 마사지(69)와 함께 전문가 부문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선수 부문 표창은 이토 쓰토무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이 선정됐다.
투수 출신으로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현역시절을 보낸 호시노 전 감독은 주니치와 한신 타이거즈, 라쿠텐 등 3개 팀에서 감독을 역임했고, 현재 라쿠텐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감독으로 이끈 팀을 모두 리그 우승(주니치 한신: 센트럴리그, 라쿠텐: 퍼시픽리그)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에는 라쿠텐에서 처음으로 일본시리즈 우승 감독이 되기도 했다. 다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호시노 전 감독의 감독 경력에서 오점으로 남아 있다. 일본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겠노라며 호언장담했지만, 4위에 그치고 말았다. 호시노 감독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멋진 선배들과 함께 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히라마쓰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전신인 다이요 웨일스의 레전드다. 주무기인 슈트를 앞세워 18년 동안 선수생활을 하며 통산 201승을 거뒀다. 이토 감독은 1980년대 세이부의 주전 포수로 세이부 전성시대를 연 인물이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세이부 감독을 맡아 2004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2년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로도 한국팬들에게 익숙하다.
한편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자 자격은 선수 부문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 5년 이상 경과한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전문가 부분은 은퇴 이후 6개월 이상 지난 감독이나 코치, 현역에서 은퇴한 지 21년 이상이 지난 선수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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