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朴 대통령 측 "이재용 부회장에겐 덕담 건넨 것뿐"…의혹 일축
입력 2017-01-16 16:35 
이재용 /사진=연합뉴스
朴 대통령 측 "이재용 부회장에겐 덕담 건넨 것뿐"…의혹 일축


박근혜 대통령 측은 16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청탁이 오갔다는 특검의 판단에 대해서 "박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나름대로 덕담을 하는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이지 덕을 보려고 부정한 청탁을 한 게 아니다"고 부인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특검팀 발표에 대해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인사는 "특검이 증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여론이 특검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무조건 영장을 발부하면 사법 정의가 이뤄지지 않는다. 법원의 냉정하고 용기 있는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 내용과 최순실 씨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증언 내용을 언론보도 등을 통해 면밀히 챙겨보면서 대리인단과 변호인, 참모들과 법률대응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 측은 박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대면조사 방침과 관련해 "조사에는 성실하게 응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