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오로라보다 희귀한 '빛의 기둥'…자연이 만든 산물
입력 2017-01-16 14:09 
사진=유튜브 캡쳐
[투데이SNS] 오로라보다 희귀한 '빛의 기둥'…자연이 만든 산물


캐나다의 두 지역에서 자연이 만든 '빛의 기둥'이 지난 13일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앨버타'에 사는 사진작가 달린 태너와 '온타리오'에 사는 사진작가 티머시 엘링가가 각각 자신의 마을에서 찍은 '빛의 기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빛의 기둥'으로 불리는 이것은 마치 땅에서 빛으로 된 기둥 수십 개가 솟아난 것처럼 보입니다. 오로라보다 보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현상은 겨울철 추운 날씨에 자연광이나 인공조명이 대기 중에 형성된 얼음 결정에 반사됐을 때만 나타납니다.


촬영 당시 앨버타는 영하 27도, 온타리오는 영하 18도였습니다.

두 지역에서 포착된 빛의 기둥은 자연광이 아닌 주택가나 신호등 불빛이 작용했습니다 이에 신호가 바뀔 때마다 빛의 기둥의 색이 변했습니다.

이를 본 전문가는 "영하의 기온과 인공조명의 방향 같은 요소가 조화를 이뤄 만든 산물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작가 엘링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자연이 만든 초자연적 현상을 한참 동안 넋을 잃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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