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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라이더` 이병헌 "미묘하고 작은 감정 연기하고 싶은 욕심 있었다"
입력 2017-01-16 11: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병헌이 최근 작품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영화 '싱글라이더'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병헌은 16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싱글라이더' 제작보고회에서 "재훈은 평범한 인물"이라며 "우리는 흔히 작은 걸 성취하고 이루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니 커다란 걸 잃는 줄 모른다. 재훈도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걸 잃는 걸 나중에 깨닫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은 감정들과 소소한 일상과 감정으로 이 영화가 흘러간다"며 "미묘하고 작은 것들을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서 욕심이 있었다. 한 사람의 심리를 계속 따라가고 그 심리가 전달되는 게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가장 재훈(이병헌)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아내 수진(공효진) 등 가족이 있는 호주로 떠나지만 그곳에서 충격적인 비밀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소희는 재훈에게 도움을 청하는 호주 워홀러 진아를 연기했다. '밀정'에 이어 할리우드 배급사 워너브러더스가 참여한 작품이다. 광고감독 출신인 이주영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2월22일 개봉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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