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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의혹` 소트니코바 "평창올림픽 도전"
입력 2017-01-16 11:07  | 수정 2017-01-17 11:08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이지만 최근 도핑 의혹에 휩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의지를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최근 러시아 매체 'OK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아이스쇼에 출연하고 있지만, 피겨스케이팅 무대로 돌아갈 계획을 하고 있다"라며 " 2018년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올림픽 이후 선수 생활 대신 아이스쇼, TV 프로그램 출연 등 대외 활동에 집중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러시아 도핑 스캔들이 터졌고, 소트니코바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다.
소트니코바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대외 활동은 일시적인 활동일 뿐"이라며 주변의 의혹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소트니코바는 도핑과 관련한 비판적인 목소리에 관해서는 "예전에는 신경을 많이 썼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난 성장했다. 비판하는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트니코바를 둘러싼 도핑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AP통신은 최근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4위를 기록한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와 인터뷰를 통해 소트니코바의 도핑 의혹을 다시 한 번 조명했다.
골드는 13일 인터뷰에서 "현재 모든 의혹에 관해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누구도 약물 복용을 하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라고 말했다.
AP는 "소트니코바의 약물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레이시 골드는 동메달을 획득한다. 김연아는 올림픽 피겨 2연패를 달성한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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