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 대표에 박지원 전 대표가 당선됐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당 새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에서 전당원투표(80%)와 여론조사(20%) 등을 합산한 결과 61.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수락연설에서 "국가 대개혁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대선후보에게 활짝 문이 열려있는 당을 만들겠다"며 "국민의당으로 합리적 개혁세력이 총집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패권정치를 종식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탄생한 정당으로, 당의 문턱을 낮추고 더욱 열겠다. 더 큰 텐트, 더 큰 천막을 치기 위해 우선 당의 기둥을 단단히 박겠다"고 말했다.
또 "요동치는 다당 체제 정치판에서, 당을 키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준엄한 그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오늘 당선되신 여러분들과 함께 단결하고 화합해서 정권교체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문병호 전 의원은 50.9%로 2위에 올랐고, 김영환 전 의원이 39.4%로 3위를 차지했다. 황주홍·손금주 후보는 각각 27%, 21.1%를 얻었다.
2~5위를 기록한 4명은 최고위원으로 지도부를 구성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