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위클리 펀드] 코스피 상승에 레버리지펀드 수익률 5.4%↑
입력 2017-01-15 17:13  | 수정 2017-01-15 19:51
지난주 코스피가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자 강세장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펀드들도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주간 지수를 끌어올린 데 이어 한때 코스피는 1년 반 만에 2080선을 회복하며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집계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1.7%로 3주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한 주간 대형주 강세로 인덱스주식코스피200이 3.0%의 수익률을 거두며 가장 우수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코스피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들의 영향으로 인덱스주식기타 유형도 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로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 펀드'가 인덱스주식기타 주간 유형수익률(1.8%)을 3.6%포인트 상회한 5.4%의 수익률을 거두며 1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37.3%에 달한다.
이어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 펀드'와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 펀드'가 각각 5.2%와 5.1%의 성과를 나타냈다. '한국투자두배로 펀드'와 '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인덱스 펀드' 역시 5.0%와 4.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국내 주식형 주간수익률 상위 5개 펀드 모두 레버리지 펀드였다.

이와 함께 해외 주식형 펀드 역시 주간수익률 0.6%로, 3주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친디아 펀드가 2.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인도, 브라질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각각 2.4%, 2.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중국본토, 일본에 투자하는 펀드는 각각 -2.0%, -1.2%의 하락폭을 보였다.
김경미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인도 센섹스 지수는 은행, IT, 금속 업종의 상승세를 기반으로 12일 기준 한 주간 1.4%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중국본토 지역은 외환보유액 감소와 위안화 급등락에 의한 불안감 증가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해당 지역 펀드 수익률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해외 주식형 개별 펀드로는 '블랙록월드광업주 펀드'가 5.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미래에셋라틴인덱스 펀드'가 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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