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해프닝도 가지각색 "아직 시간이 필요해"
입력 2017-01-14 19:30  | 수정 2017-01-14 20:28
【 앵커멘트 】
반 전 총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쏠리면서 이런저런 해프닝도 많은데요.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반 전 총장에게 국내에 적응할 시간이 더 필요한 걸까요.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시민들과 호흡을 같이하겠다며 공항 철도로 향했습니다.

승차권 발매기에서 직접 승차권을 발권받으려고 하지만 좀처럼 되지 않습니다.

만 원짜리 지폐를 한 장씩 넣어야 하는 투입구에 지폐 두 장을 한꺼번에 넣은 겁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공항 내 편의점에서 생수를 샀는데,

이번에는 프랑스가 수원지인 수입 생수를 집다가 보좌관이 국산을 권유하는 등 주변 관계자를 당혹케했습니다.


지난 7일에는 가짜뉴스 논란도 일었습니다.

반 전 총장이 한국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UN 법에 위반되기 때문에 UN에서 출마에 제동을 가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허위 사실을 담은 가짜뉴스였지만 안희정 충남지사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내용을 인용했다가 문제가 발생해 나중에 해명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반 전 총장의 귀국 이후 행보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면서 크고 작은 소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0년의 해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반 전 총장이 국내에 적응하는 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원 기자·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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