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슬람에 납치된 한국인 선장…피랍 87일만에 풀려나
입력 2017-01-14 18:08 
피랍 87일만에 풀려나/사진=연합뉴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인근 해상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습격을 받아 납치됐던 한국인 선장이 14일 피랍 86일 만에 풀려났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40분께 A씨가 석방됐다. 마닐라로 이동해 건강검진 후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납치 당시 우리 국적 화물선 동방자이언트호는 지난해 10월 20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인근 해상을 지나던 중 필리핀 이슬람 무장 테러단체인 아부사야프로부터 습격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한국인 선장 A씨와 필리핀 국적의 선원 1명이 납치됐습니다.


이후 A씨는 피랍 이후 민다나오 인근 홀로섬에서 억류돼 있던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선 선주회사 측 등은 그 동안 무장단체와 접촉해 치열한 협상 끝에 결국 석방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