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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몰리터 감독 “박병호 건강…2년차 기대”
입력 2017-01-14 09:36 
미네소타 몰리터 감독이 박병호(사진)에 대한 여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으나 미네소타의 박병호(30)를 향한 기대는 여전했다.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현지 언론 미네소타 파이어니어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건강한 상태다. 현재는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달라질 2년차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미네소타의 박병호를 향한 기대가 남아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였던 지난해 시즌 초중반 12개 홈런을 때려내며 특유의 장타력을 인정받았으나 1할 대에 그친 타율과 24타점의 성적이 말해주듯 상대 투수 공략에 실패했고 승부처 순간마다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시즌 중반 이후 페이스가 심하게 꺾이며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다. 부상까지 겹치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다.
박병호는 지난 8월 오른쪽 중지 손가락 수술을 받았다. 이후 국내에 귀국해 재활과 개인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재기를 위한 절치부심이 필요한 상황.
다행스러운 점은 구단이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몰리터 감독은 파이어니스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박병호의 몸 상태는 아무 문제가 없다. 비시즌 기간 많이 향상됐을 것”라며 윈터미팅 기간 박병호와 많은 의논을 했다. 그의 2년차 시즌을 흥미롭게 지켜보겠다”고 기대감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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