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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5세트 접전 끝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17-01-13 21:57 
현대캐피탈 문성민.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8 25-19 15-25 27-25 15-12)로 이겼다. 이날 문성민이 37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접전 그 자체였던 경기였다. 1세트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톤의 공격을 앞세워 24-22까지 앞서다가 3연속 실점하며 24-25로 역전을 허용했다. 27-26으로 앞선 상황에서 톤의 공격이 모하메드에게 걸리면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고른 공격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면서 순조롭게 따냈다. 하지만 3세트에 현대캐피탈은 너무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4세트도 위기의 연속이었다. OK저축은행에 4세트 내내 끌려가면서 22-24로 매치포인트까지 몰렸다. 하지만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톤의 날카로운 서브로 가까스로 듀스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26-25에서 김재휘가 모하메드의 공격을 블로킹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에선 현대캐피탈은 주포 문성민과 함께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짜릿한 역전극을 마무리 지었다. 문성민은 5세트에만 8점을 올렸고 최민호와 김재휘가 속공으로 힘을 보태면서 치열했던 대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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