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사 부러워서" 가운 훔쳐 입고 의사 행세한 백수
입력 2017-01-13 15:16 

의사를 부러워한 나머지 가운을 훔쳐 입고 의사 행세를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의사가운을 훔친 노모(30)씨를 절도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사 가운 보관대에 걸쳐져 있는 가운을 훔쳐 입고 진료실과 입원실 등 병원 내부를 돌아다녔다. 노씨는 이를 수상하게 여긴 병원 보안요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무직인 노씨는 최근 어머니가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당시 의사들을 지켜보면서 그들을 부러워하게 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환자들과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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