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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연봉 합의 못하면 조정위원회 간다
입력 2017-01-13 13:47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연봉 협상에 실패할 경우 합의없이 조정위원회로 갈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을 앞둔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볼티모어 선' 등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오리올스 구단이 연봉 조정 대상자들과 합의 마감시한(동부 시간 기준 13일 오후 1시) 2017시즌 계약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조정위원회를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연봉 조정 대상자들과 연봉 협상을 갖고, 여기에서 이견이 생길 경우 양 측이 원하는 금액을 교환한다. 이후 조정위원회를 통해 양 측의 주장 중 한 쪽을 인정받게 된다.
이 마감시한은 사실상 형식적인 마감시한이었다. 양 측이 조정위원회가 열리기 전 중간선에서 합의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그러나 최근에는 구단이 합의 창구를 닫아버리고 자신들이 책정한 금액을 조정위원회까지 밀고나가는 이른바 '파일 앤 트라이얼(file-and-trial)' 정책을 시행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오리올스도 이같은 경우에 속한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오리올스는 유틸리티 선수인 라이언 플레어티와 180만 달러, 투수 T.J. 맥파랜드와 68만 5000달러에 계약 합의를 마쳤다. '볼티모어베이스볼닷컴'의 댄 코놀리는 플레어티가 올스타, 골드글러브에 대해 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고 전했다.
두 명과는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지만, 아직 많은 선수들이 남아 있다. 마무리 잭 브리튼을 비롯해 매니 마차도, 크리스 틸먼, 케빈 가우스먼, 조너던 스쿱, 브래드 브락, 케일럽 조셉 등과 연봉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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