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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 매체 "다저스, 4선발 이후는 회전문"
입력 2017-01-13 13:29 
다저스는 2017시즌 류현진을 비롯한 12명의 선발 투수를 데리고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12명의 선발 투수로 시즌을 준비하는 LA다저스, 새 시즌은 어떻게 준비할까.
LA 지역 유력 매체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13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있는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분석했다.
이들은 다저스와 재계약한 리치 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그리고 신인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인 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까지 4선발로 분석한 뒤 나머지 선발들에 대해서는 회전문식 기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선발 투수들의 연쇄 부상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외부 FA와 유망주들을 기용했다. 그 결과 무려 15명의 선발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는데, 그중 12명이 팀에 남았다. 부상으로 고전한 브랜든 맥카시, 스캇 카즈미어, 류현진, 알렉스 우드가 있고 신인 선수들 중에는 호세 데 레온, 브록 스튜어트, 알렉스 우드, 로스 스트리플링이 바로 그들이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다저스가 이 유례없는 선발 선수층을 활용, 계획된 것이든 계획되지 않은 것이든 투수들의 선발 등판 횟수와 이닝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젊은 선수들의 경우 보호 목적으로, 그리고 베테랑들의 경우 부상으로 인한 이닝 제한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이들의 예측.
다저스는 지난 시즌 마에다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 투수들이 모두 최소 한 차례씩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정도로 선발진의 부상이 많았다. 2017시즌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맥카시나 카즈미어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유망주가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가 아닌 이상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미네소타 트윈스가 브라이언 도지어를 주는 대가로 데 레온을 원하고 있다는 루머도 함께 언급하며 추가 이동 가능성이 완전히 닫혀있는 것은 아니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16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첫 스프링캠프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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