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3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 중반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또 내수는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 등으로 회복세가 제약되겠지만, 수출은 세계경제 회복 등에 힙입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앞서 지난해 10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6%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정부 전망치가 2%대로 떨어진 것은 외환위기 영향을 받았던 1999년 이후 처음이다.
민간 연구소들 역시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2%대 초반이나 중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종전 3.0%에서 0.4%포인트 낮췄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을 2.1%로 전망했고, 한국금융연구원은 2.5%,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로 각각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은 이들 기관보다 더 낮은 2.2%를 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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