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지지율 27.9%…'귀국' 반기문과 격차 벌려
입력 2017-01-12 19:41  | 수정 2017-01-12 20:37
【 앵커멘트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도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권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가 이번 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7.9%를 기록했습니다.

오차 범위에서 접전을 펼치던 반기문 전 총장을 밀어낸 데 이어 2주째 선두를 굳힌 겁니다.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에 올랐고, 특히 호남에서는 40%를 넘으며 2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임기를 마치고 고국 땅을 밟은 반기문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주춤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오차 범위에 있던 지지율 차이는 7.6%p로 벌어졌습니다.

동생 반기상 씨 부자의 뇌물죄 기소와 의전 논란 등 악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재벌개혁과 관련해 문 전 대표와 각을 세운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반등에 성공하며 3위와의 격차를 오차 범위로 줄였지만, 여전히 한 자리 수의 지지율에 머물렀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힌 안희정 충남지사는 5주 연속 5위를 지켰고, 그다음 박원순 서울시장이 뒤이었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상승세를 이은 문재인의 굳히기냐, 귀국 효과에 힘입은 반기문의 재역전이냐. 국민의 마음은 어떤 그래프를 그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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