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선숙 무죄…안철수 "정권 차원의 국민의당 죽이기"
입력 2017-01-11 19:41  | 수정 2017-01-11 20:39
【 앵커멘트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해 국민의당 '총선 리베이트 사건' 기억나시나요.
그 사건으로 기소된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해 법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정권 차원의 국민의당 죽이기"이자 "우병우의 기획수사"였다며 역공을 펼치고 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4.13 총선 직후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해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또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과 인쇄업체 대표 등 관련자 5명에 대해서도 모두 무죄 판결이 나왔습니다.

법원은 국민의당과 인쇄업체·광고대행업체와의 계약 과정에서 리베이트 요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검찰이 리베이트라고 주장한 돈 또한 정당한 용역의 대가라고 봤습니다.


▶ 인터뷰 : 박선숙 / 국민의당 의원
- "무엇보다도 당의 명예를회복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참으로 감사한 일이고…."

▶ 인터뷰 : 김수민 / 국민의당 의원
- "사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검찰은 두 의원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됐고, 각각 징역 3년과 2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 "정권 차원의 안철수와 국민의당 죽이기였습니다. 세간에 우병우의 기획수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만 된다고 봅니다."

총선 직후 터진 리베이트 사건으로 국민의당은 새정치 이미지에 치명적 타격을 입었고, 안 전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이번 무죄 판결이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 모두에게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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