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ES] 대형SUV가 대세…친환경차는 뒷전
입력 2017-01-11 19:30  | 수정 2017-01-11 21:10
【 앵커멘트 】
올해 가장 많이 팔릴 자동차들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는 대형SUV들이 대세를 이뤘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두각을 나타냈던 친환경차들은 이번 모터쇼에서는 뒷전으로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디빌더쇼를 연상시키듯 육중한 몸매의 픽업트럭들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길이가 5미터가 넘는 대형SUV와 8인승 레저용 차량 이른바 '아빠 차'도 위용을 드러냅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미국에서 최근 인기가 좋은 차량은 이런 픽업트럭이나 대형SUV인데요. 그런 만큼 이번 모터쇼에 가장 많은 대수가 나왔고 넓은 면적을 차지했습니다.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친환경차 정책 중단과 저유가 탓으로 모터쇼에서도 친환경차는 줄고 몸집이 큰 차들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노르드릭 / 캐딜락 제품 마케팅 담당 임원
- "SUV와 크로스오버는 매우 매력적입니다. 실제 생활에서 활동할 때 만족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스노보드나 스키를 타러 갈 때에도…."

미국이 근육질 차량들을 무대에 올렸다면, 독일과 일본 등은 고급 세단을 주력 모델로 내세웠습니다.


BMW는 지금까지 790만대가 팔린 5시리즈의 신차를 최초로 공개했고, 도요타는 북미 중형차 시장 1위인 캠리의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피츠제라드 / 제네시스 전략 담당 임원
- "제네시스 G80은 매우 놀라운 차입니다. G90은 매우 아름다운 외관, 훌륭한 핸들링과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모터쇼에는 올해 출시될 40여 개의 신차와 750종의 차량이 전시됩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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